맞습니다. 남들은 디자이너가 우아하게 그림만 그리는 사람인줄 알지만, 사실 수고와 노동이 필요한 직업이죠. 어릴적 꿈도 디자이너였나요?
네, 많은 분들이 비슷하겠지만, 저도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많은 꿈을 꾸었었는데, 예고에 진학하면서부터 사람을 꾸미는 것이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그 때부터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실천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구매시 신중하게 생각을 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인지, 자주 사용할 물건인지, 얼마동안 사용할 예정인지 등등.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구매를 하지 않거나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제품을 만들 때도 자연스럽게 그런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죠. 오래 쓰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친환경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정확히 분류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는 편입니다
늘 여쭙는 질문인데요. 머리속에 그리고 계신 10년 후의 오버랩과 10년 후의 대표님을 소개한다면?
10년 뒤 오버랩은 초심을 잃지 않고 환경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이면 좋겠습니다. 폐소재들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되는 문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저도 묵묵히 지금과 같은 일상을 보냈으면 합니다. 새로운 소재를 알아보고, 샘플링하고, 연구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요
다음 인터뷰에서 만나고 싶은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H22 장우희 대표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폐비닐에 가공을 거쳐 업사이클 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패션잡화를 만드는 브랜드인데요, 재탄생한 비닐원단이 너무 아름답고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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